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9.22 11:35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오는 10월 30일까지 로봇 배달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오는 10월 30일까지 로봇 배달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은 교촌치킨 건대점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캠퍼스까지 로봇이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로봇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다. 뉴비는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이다. 안정적 주행능력과 인지기술, 기술 최적화를 통한 합리적 비용을 갖췄다.

주문은 로봇 배송 전문 B2C 주문시스템인 ‘뉴비오더’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 ‘뉴비오더 건국대캠퍼스’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을 받으면 뉴비가 스스로 교촌치킨 건대점에서 메뉴를 받은 후, 지정된 위치로 배송해준다.

회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의 가맹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상용화되면 인건비 절감, 배달 인력난 해소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차별화한 고객 경험 제공과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으로 자율주행 배송로봇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협동조리로봇, 드론배송 등 다양한 IT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협동조리로봇은 지난해 10월 협동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산신도시1호점(경기 남양주), 상일점(서울 강동구),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면목점(서울 중랑구) 등 4곳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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