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9.22 12:32

워싱턴서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 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25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톰 코튼 상원의원,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과 조현동 한국 대사를 포함해 주요국 주미 대사, 장재훈·신재원·호세 무뇨스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과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어린이, 병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미국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1998년부터 소아암 관련 병원 및 연구기관을 지원 중이다.

재단은 현대차 딜러가 자동차 1대 판매 당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기부금을 더하는 공동 기금 형태로 운영된다. 미국 전역에서 830여 곳의 현대차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가운데 오른쪽) 현대차 글로벌 COO와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 및 재단 관계자, 의료진들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가운데 오른쪽) 현대차 글로벌 COO와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 및 재단 관계자, 의료진들이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호프 온 휠스 25주년을 기념해 올해 2500만달러를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2500만 달러(약 3006억원)에 달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0일 워싱턴 D.C의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홈구장에서 돈 라일리 호프 온 휠스 공동 설립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0일 워싱턴 D.C의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홈구장에서 돈 라일리 호프 온 휠스 공동 설립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5주년 기념행사 전날인 20일(현지시간)에는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어린이들이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이날 시구를 한 11세 어린이 올리버 포스터와 레이니 클락은 각각 5세와 6세 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수년간의 치료 과정을 견뎠고, 현재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를 지켜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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