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9.26 09:2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인스타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미국의 주력 전차 에이브럼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왔다"며 "에이브럼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우리 여단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속을 지킨 동맹에 감사한다"며 "새로운 계약을 찾아 우리의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 지원된 전차의 규모나 실전 배치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전달된 에이브럼스는 미국 정부가 약속한 31대 중 첫 번째 물량으로, 향후 수 개월간 추가 지원이 이어진다. 이번 에이브럼스는 열화우라늄탄을 쏠 수 있다.

러시아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전차 및 장거리 미사일 지원 등에 대해 "전쟁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부터 영토 탈환을 위한 반격 작전을 본격화했으나 진격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