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9.30 06:00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토요일인 오늘(30일)은 티비 첫 방영인 영화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먼저 KBS1에서는 이순재가 개런티 없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가족 영화 ‘덕구’가 오후 2시에 방송한다.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이순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KBS2에서도 밤 10시 20분 황인호 감독의 액션작품 ‘데시벨’이 방송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운드 테러 액션이다.

tvN에서는 202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이 TV 최초 방송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마주하며 시작한 영화다.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한다.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의 ‘헤어질 결심’을 다룬 영화다.

SBS에서는 밤 10시 10분 ‘정직한 후보2’가 방송된다.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켰던 1편에 이은 2편으로 선보여진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쫄딱 망한 백수가 된 ‘주상숙’. 우연히 바다에 빠진 한 청년을 구한 일이 뉴스를 타며 고향에서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정직하면 할수록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지지율 앞에 다시 뻥쟁이로 돌아간 그 순간, ‘주상숙’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진실의 주둥이’; 이번엔 ‘주상숙’의 비서실장 ‘박희철’까지 거짓말을 못하는 주둥이가 되어 쌍으로 털린다. 명절에 가볍게 보기엔 딱맞춤인 가족 코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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