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9.26 14:44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모습. (사진=정은지 기자)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모습. (사진=정은지 기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종사 노조와 잠정 합의한 내용은 ▲임금 총액 기준 3.5% 인상(기본급 및 비행수당 각 3.5% 인상) ▲경영성과급 지급한도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조정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이다.

이밖에 대한항공 노사는 국내 체류잡비 및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 수당 지급기준 조정 등도 잠정 합의안에 포함시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 내용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올해 3월 말 사측과 상견례 이후 1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기존 임금인상 요구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정해 교섭에 나섰고, 그 결과 잠정 합의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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