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9.26 16:54

민생 물가안정, 귀성객 불편 해소, 취약계층 지원, 도민 안전 등 철저히 대비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6일간의 긴 명절 연휴를 맞아 경북도와 시·군은 명절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경북도는 26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4대 중점 추진사항(민생·관광·복지·안전)을 점검했다.

첫 번째는 민생이다. 장바구니 걱정 없는 넉넉한 명절을 위해 9월 7일부터 27일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핵심 성수품(20종)에 대한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편의점, 슈퍼,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판매가격,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지도․점검하고, 대형마트 83개 품목과 전통시장 74개 품목에 대해서도 소비자 물가를 모니터해 가계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농·축·수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온·오프라인 추석 특판전을 개최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 한도를 상향하는 등 소비증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관광도 중점적으로 챙긴다. 이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해 여행안내 서비스(외국인 통역 포함)를 지원하고, 경북나드리 SNS 채널 역시 이벤트를 활용해 경북의 축제, 행사정보 등을 안내한다. 

또 경주 엑스포 한가위 맞이 이벤트 프로그램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귀성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도내 축제·유료 관광지 및 숙박 등을 연계 판매하는(106개 상품 50% 할인) '경북 e누리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세 번째 중점 추진사항은 복지다. 독거노인·중장년 등 1인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운영, 시·군별 ‘희망톡(TALK)’ 신고창구 개설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이다. 또 마음안심 서비스 앱(APP) 보급을 확대해 안전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하고 있다.

귀성객의 안전도 빈틈없이 살핀다. 명절 상습 정체 구간에는 권역별 우회도로(대구권 6개소, 포항권 3개소)를 지정하는 한편, 낙석·산사태 예상지구에 대한 예찰 활동도 지속한다. 

아울러 명절 기간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시설) 및 당직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37개소)하고, 닥터헬기 및 경북권역외상센터(안동병원), 119구조구급대를 활용한 응급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해 귀성객의 안전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명절 기간 발생하는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빠르게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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