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26 17:50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II) 모델링.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포항 해안에서 실험 중이던 방산업체의 수륙양용장갑차가 침수됐다. 안에 타고 있던 2명은 실종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 인근에서 시험 운용 중이던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II) 1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장비 내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탐색 개발 중인 상륙돌격장갑차를 시운전하던 중에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당국과 방산업체, 해경, 소방당국 등은 잠수부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KAAV는 상륙작전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갑차로, 인명구조 작전에도 투입된다. 군은 한국형 상륙 돌격 장갑차인 KAAV를 원형으로 한 차세대 상륙장갑차(KAAV-II)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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