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9.26 18:10
CJ제일제당은 국내 캔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팸'이 지난해 기준 19억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국내 캔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팸'이 지난해 기준 19억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은 명절 선물로 손꼽히는 ‘스팸(SPAM)’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19억개(200g 환산 기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스팸 약 40개를 먹은 셈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1억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팸은 지난 1987년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해 캔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로 90%가 넘는 돼지고기 함량과 고유한 향미, 감칠맛 등을 꼽았다. 특히 원료 선정과 위생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리미엄 캔햄’의 비결이라 강조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 및 저염 트렌드에 맞춰 2020년 선보인 ‘스팸 25%라이트’는 나트륨 함량이 100g당 평균보다 25% 이상 낮은(510㎎) 제품이다. 스팸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담백함과 깔끔함을 살려 밥반찬이나 야식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 출시 2년 만에 누적생산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내놓은 ‘스팸 김밥햄’은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최초의 스팸 김밥햄이다. 김밥용 스팸을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또한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2020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스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판매물량을 늘렸다. 카놀라유와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복합 1호’·’스팸복합 5호’는 실속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프리미엄 세트인 ‘최고의 선택 프리미엄호’, ‘블랙 라벨’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 소비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캔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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