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9.29 10:29
29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29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추석인 29일 오후 '늦은 귀성길'과 '이른 귀경길' 행렬에 전국 고속도로 양방 교통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울산 7시간 00분, 대구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9㎞, 기흥휴게소∼남사 부근 18㎞, 망향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39㎞, 옥산분기점 부근∼옥산 부근 13㎞, 청주 부근∼남이분기점 3㎞ 구간에 정체 구간이 형성됐다.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8㎞,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부근 11㎞,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되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방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10분, 울산 8시간 4분, 대구 7시간 24분, 광주 6시간 12분, 목포 6시간 45분, 강릉 3시간 44분, 대전 3시간 58분이다.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기간이지만, 분산되지 않고 이른 귀성길에 나서는 이유는 남은 연휴에 가족여행 등을 떠나는 인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미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 현상이 시작된 상황이다. 오후 3시 전후로 정점에 이른 뒤, 다음날(30일) 새벽 2~3시경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교통량 예상치를 약 627만대로 추산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귀성길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길은 4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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