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9.29 22:27

한국 29일까지 금메달 26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8개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스북)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스북)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 36으로 우승했다.

이날 김우민은 출발 이후 50m 턴을 한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독주 레이스를 펼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상케 했다.  2위 판잔러(중국, 3분 48초 81)와의 격차는 4초 45에 달했다.

김우민은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8일에는 자유형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오늘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을 기록했다.

앞서 한국 수영 국가대표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최윤희(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박태환(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뿐이다.

또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전에도 미드 라이너로 주장 '페이커' 이상혁(T1) 대신 '쵸비' 정지훈(젠지)을 기용했다.

첫 세트에서 한국은 29분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친 두 번째 세트에서도 2세트에서 25분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출전 선수 6명은 국내 프로게이머 최초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2개로 늘었다.

한편 29일까지 우리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8개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37개로 한국을 앞섰다. 개최국인 중국은 금메달 105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32개로 총 200개의 메달을 따내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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