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0.03 10:34

이철우 지사 “K키친 프로젝트 가동, 내년 푸드테크 선점 원년 만들 것”

경북도가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성장산업인 푸드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국내가 600조원, 세계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배 많은 4경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시·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뉴로메카, 폴라리스 3D 400억원 투자 유치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 ▲푸드테크 10대 기업이 참여하는 K키친 추진위원회 출범 등 국내 푸드테크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오는 2024년부터는 '푸드테크 신산업으로 혁신성장하는 경상북도'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사람·기업이라는 과제를 ▲푸드테크산업의 순환생태계 조성 ▲푸드테크 전문 인력 양성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항시 흥해읍 일원에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2027년까지 중소식품·외식업체 대상 스마트 제조 및 대체식품 분야 신기술 확대를 위해 산·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푸드테크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푸드테크산업이 혁신성장을 위해 필요한 두 번째 키워드는 ‘사람’이다. 경북도는 올 초 포스텍 계약학과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9월부터 개설 운영 중이며,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통해 푸드테크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과 더불어 중요한 전략은 푸드테크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업의 육성이다. 국내 최초 푸드테크기술과 기업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수요에 따른 연구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급변하는 환경 속 식량 주권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식품산업은 위기이자 기회의 지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경북은 원재료부터 신기술, 인력 등 푸드테크산업 기반을 잘 갖추고 있어 내년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실행한 경북도가 푸드테크 패권을 선점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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