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0.03 22:20

3일 현재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4개

변상일(왼쪽부터),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9단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시상식을 마친 후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변상일(왼쪽부터),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9단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시상식을 마친 후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바둑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4대 1로 꺾었다.

한국 바둑의 남자 단체전 우승은 바둑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제외됐다.

국내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7집 반 차로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을 불계승으로 꺾어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신민준 9단이 커제를,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을, 김명훈 9단이 자오천위 9단을 각각 꺾으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날 앞서 열린 여자단체 결승전에서는 최정 9단, 김은지 7단이 패해 한국이 중국에 1대 2로 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임시현은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자만을 슛오프 끝에 6대 5로 물리쳐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중국의 하이리간을 7대 3으로 제압해 우리 선수들끼리 금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두 선수는 7일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핸드볼도 이날 중국을 30대 2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마지막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일본이다. 결승은 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가운데 7번을 우승했다.

한편, 3일 기준 한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4개로 총 138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기준으로 한국은 중국(159개), 일본(33개)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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