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10.04 17:20

10월 1일 운영 종료…개장 첫날 5만명, 이후 매주 2만여 관람객 찾아
상인회 적극적인 참여로 이용객 편의 높여…합리적 가격과 먹거리 다양화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매주 흥행 돌풍을 이어간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지난 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이 종료됐다. 사진은 중앙상가 야시장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매주 흥행 돌풍을 이어간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지난 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이 종료됐다. 사진은 중앙상가 야시장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매주 흥행을 이어간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지난 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이 종료됐다.

지난 8월 12일 개장한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은 9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펼쳐질 계획이었으나, 매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면서 상인회의 요청으로 10월 1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개장일인 첫날부터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골목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쏜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며 늦은 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등 활기가 넘쳤다. 

야시장은 20개의 먹거리 부스로 시작해 야시장이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4주 차부터는 판매대가 9개 증가한 29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현장관리 요원을 투입해 야시장 주변 환경 정비와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했으며, 행사 기간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며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비어데이’ 등 시민의 관심을 끄는 행사와 체험형 플리마켓, 중앙상가 특별품 경매, 예언노래방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시민 참여형 야시장으로 운영되면서 시민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했으며, 인근 상인들의 자발적인 화장실 개방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야시장 개장과 동시에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이 함께 운영에 들어가면서 중앙상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주차 문제가 크게 해소되며 방문객들의 접근 편의를 도운 것도 야시장 성공에 일익을 담당했다. 

정희철 포항중앙상가상인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거리를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흥행 돌풍의 주요 원인”이라며 “매주 많은 시민들이 야시장을 찾으며 주변 매장의 매출도 10~20% 가량 상승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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