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0.05 10:04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 탄소 감축 추진

김병주(가운데)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이 5일 해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식 후 서지원(왼쪽) 포스코 원료1실장,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GS칼텍스가 국내 1위 철강사 포스코와 국내 최대 전용선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협력해 바이오선박유로 탄소 감축에 나선다.

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은 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 원료를 운송하는 철강사,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로 연결되는 3사가 함께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바이오선박유 공급·사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해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향후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은 "국내 전용선사를 대표해 바이오 선박유 시범 운항을 진행함으로써 선제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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