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05 10:37
(자료제공=감사원)
(자료제공=감사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전지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과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5일 통계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국가통계 및 활용실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비서실과 국토부가 총 94회(본 감사에서 확인된 것) 이상 부동산원의 통계 작성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수치를 조작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범죄혐의가 확인된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 관련자 2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이날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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