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05 14:14

신한 퓨처스랩 재팬 통해 스타트업 육성

신한금융지주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결성한 벤처 투자 펀드인 ‘신한-GB FutureFlow 펀드’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명희(앞줄 왼쪽부터) 신한금융 부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강명일 주일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노베타 사토루 키라보시은행 전무, 유리모토 야스히코 Global Brain 사장,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 배한철 KT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결성한 벤처 투자 펀드인 ‘신한-GB FutureFlow 펀드’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명희(앞줄 왼쪽부터) 신한금융 부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강명일 주일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노베타 사토루 키라보시은행 전무, 유리모토 야스히코 Global Brain 사장,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 배한철 KT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5일 한국과 일본이 공동 결성한 벤처투자펀드인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출범했다.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는 약 50억엔(한화 454억원) 규모로 조성돼 신한금융 자회사인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벤처투자기업 글로벌 브레인이 공동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각각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인규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AI, 딥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혁신 기술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양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노베타 사토루 키라보시은행 전무 및 일본 금융청,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미나토구 등 한-일 금융권 주요 인사와 함께 키라보시 금융그룹, KT, 디캠프 등 LP 파트너사들도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는 한일 공동벤처투자펀드이자 민간 금융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 점에서 양국 금융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양국 민간 금융권의 협력 프로젝트가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 브레인 사장은 "우리는 그동안 두나무, 직방, 채널코퍼레이션 등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투자해 왔다"며 "글로벌 브레인의 300여 개에 달하는 일본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두 나라의 스타트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한-일 양국의 다방면에서 재개되고 있는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벤처캐피탈로서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며 "양국이 최초로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갖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본 스타트업 시장은 글로벌 매크로 투자가 악화된 2022년에도 8조5000억원의 스타트업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스타트업 투자 붐이 일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스타트업 육성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유니콘 100개, 스타트업 10조엔 투자를 목표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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