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0.07 09:00
국내 석유제품 상표별 판매가격(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국내 석유제품 상표별 판매가격(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13주째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상승한 179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7.4원 상승한 170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68.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02.7원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674.3원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708원을 찍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에선 서울의 기름값이 가장 비쌌다.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원 상승한 187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0.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역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대구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원 상승한 1761.2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의 기름값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4.9원 낮은 수준이다.

이달 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일단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하는 추세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7.2원 하락했으며 경유도 전주 대비 10.8원 낮아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 속 투기세력의 차익실면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중"이라며 "이와 함께 미국 휘발유 수요가 둔화 중이며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이 높아 가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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