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08 13:41

하마스 기습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천명…네타냐후 "대가 치러도 전쟁 이길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l Jazeera English 유튜브 캡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l Jazeera English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군사적, 정부적 능력을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결정했다"며 "중단 없이, 쉬지 않고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전기, 연료, 물자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하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보복 공습도 단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침공해 어린이와 노인 등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했다.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수백명의 무장대원을 침투시켰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300명이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 양측 사망자는 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에는 우리 교민도 500여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 "로켓 공격을 포함해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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