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0.10 16:01
강화군 축산농가에서 첨단 드론이 맞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강화군)
강화군 축산농가에서 첨단 드론이 맞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은 내년 2월 말까지 2023~2024시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대책은 ▲철새 방역 관리 강화 ▲농장 차단 방역 관리 강화 ▲농장 간 확산 방지 ▲방역 지원 체계 확립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군은 야생조류 예찰·검사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를 조기 인지하고 가금 농가와 축산차량 운전자 등 축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18가지 행정명령을 공고·발부했다.

특히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의 주요 원인인 철새의 분변을 소독하고, 첨단 드론을 이용한 맞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강원도 철원의 양돈농가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ASF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방역 수칙 현수막을 배부하는 등 맞춤형 방역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림부는 올해 국내 AI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AI 발생이 전년 대비 14.7%(1월~8월)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국내 조기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조류로 인한 고병원성 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가금 농가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과 추수 후 반드시 가을걷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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