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0.10 17:02

수영 김서영·역도 전희수 '3관왕' 기대

10일 경북체육회가 영천 최무선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도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 3위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10일 경북체육회가 영천 최무선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도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 3위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체육회는 10일 영천 최무선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 3위 수성 의지를 다졌다.   

경북선수단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 49종목에 2060명(임원 567, 선수 1493명)이 참가한다.

결단식은 도체육회 임원과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별 임원·선수·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수여, 격려사, 선수선서, 후원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은 지난해 울산 전국체전에서 육상 등 49개 종목에서 무난한 금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금 95, 은 89, 동메달 130개(총 314개)를 획득해 경기, 서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올해도 금메달 79개를 포함, 총 320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 3년 연속 종합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각오다. 다만 역대 체전에서 중하위권 전력인 개최지 전남이 '안방 프리미엄'을 앞세워 종합 3위를 넘보고 있어 경북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은 구기 단체종목인 소프트테니스(여고·선발), 탁구(남고·포항 두호고), 핸드볼(남고·선산고), 하키(여고·성주여고)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축구(여고·포항여전자고), 축구(여자일반·한수원), 농구(남자일반·동국대), 탁구(남자대학·안동대), 검도(남자대학·선발)가 은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전국체전 종합순위 채점 방식이 메달 획득 수가 아닌 종목별 점수 위주여서 배점이 상대적으로 큰 럭비 남자고등부 경산고, 남자일반부 포스코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경산고는 동향 라이벌 대구 상원고와 1회전에서 맞붙는 대진 불운을 안고 싸운다. 1회전 관문만 잘 통과하면 우승까지 순탄할 전망이다. 

기대되는 다관왕 후보로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선수단 여자기수 김서영(경북도청)과 전희수(여고 역도 87㎏급·경북체고)가 각각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웅도 경북'의 체육 건아들의 땀과 열정이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고, 안전한 선수단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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