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0.11 11:48
가수 이효리가 '롯데온' 광고 모델로 나서며 11년 만에 상업 광고에 복귀했다. (사진제공=롯데온)
가수 이효리가 '롯데온' 광고 모델로 나서며 11년 만에 상업 광고에 복귀했다. (사진제공=롯데온)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온이 11년 만에 상업광고에 복귀한 가수 이효리를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추격자’를 선언했다.

롯데온은 새로운 통합 멤버십 서비스 ‘온앤더클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온앤더클럽을 통해 롯데온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버티컬 서비스의 확장 전략이다. 버티컬 서비스는 특정 상품이나 관심사를 가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말한다.

버티컬 전용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온앤더클럽에서는 롯데온의 뷰티, 명품, 패션, 키즈 등 4개 전문관 서비스와 혜택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온앤더클럽을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웰컴 쿠폰과 매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큐레이션 서비스와 이벤트를 누릴 수 있다.

롯데온 버티컬 서비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상품,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뷰티 버티컬 ‘온앤더뷰티’를 시작으로 9월 ‘온앤더럭셔리’, 11월 ‘온앤더패션’, 올해 4월 ‘온앤더키즈’ 등 카테고리 전문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기준으로 온앤더뷰티와 온앤더럭셔리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롯데온은 버티컬 서비스를 필두로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버티컬 마케팅을 전담하는 ‘버티컬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기획전과 멤버십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이번 온앤더클럽도 고객 확대와 버티컬 서비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취지다. 기존에 운영하던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4개 버티컬로 확대했다.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 수는 1년 만에 8배 이상 늘었으며, 주요 고객층인 3040 여성 회원을 중심으로 각 버티컬 카테고리의 교차 구매가 활발하다.

롯데온이 버티칼 통합 멤버십 서비스 '온앤더클럽'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롯데온)
롯데온이 버티칼 통합 멤버십 서비스 '온앤더클럽'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롯데온)

온앤더클럽에 가입하면 웰컴 1만원 뷰티 할인 쿠폰과 매월 각 버티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팩 6종을 제공한다. 더불어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롯데온이 선정한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금액 30%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버티컬 주요 고객층이 즐길만한 문화생활을 제안하는 ‘클럽 플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클럽 플레이는 오는 22일까지 매일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롯데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회원 전용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참여 기회와 전시 티켓을 증정한다.

이 밖에 인기 명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럭셔리드로우’, 다양한 뷰티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샘플 키트 ‘온앤더뷰티 기프트 박스’, ‘뷰티 체험단’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온은 이달 4일부터 가수 이효리와 함께 ‘쇼핑 판타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쇼핑 판타지는 티저 영상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으며, 롯데온 앱 방문자 수와 신규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6일 광고 영상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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