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0.12 10:09
KT&G가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여한 백복인(오른쪽 세번째) KT&G 사장와 마랏 일로시조비치(왼쪽 세 번째)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왼쪽 두 번째) 주알마티 총영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KT&G가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여한 백복인(오른쪽 세번째) KT&G 사장와 마랏 일로시조비치(왼쪽 세 번째)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왼쪽 두 번째) 주알마티 총영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T&G가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전자담배(NGP)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 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된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해외 직접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KT&G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KT&G는 인도네시아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삼는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미래 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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