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13 11:44

고2 입시 치르는 2025년도부터 적용 가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13일 정부와 학계 등에 따르면 다음 주 후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래 3058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대 정원 증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 및 일정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국민 지지도 확인된다. 국회 복지위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20~60대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4%(241명)가 '100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300~500명 내외' 16.9%(170명), '500~1000명 내외' 15.4% 순으로 뒤따랐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현재 의대 정원에서 최소 10% 이상 증원해야 한다고 답한 셈이다.

김 의원은 "충분한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과 지방국립대 의대신설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임을 확인했다"며 "증원될 의대 정원에 전남권 의대 신설 몫을 반드시 포함하고, 부속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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