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0.16 10:44
멕시코 건축 박람회(EXPO CIHAC) 동국씨엠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가 럭스틸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씨엠)
멕시코 건축 박람회(EXPO CIHAC) 동국씨엠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가 럭스틸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씨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이 멕시코 멕시코시에서 열린 '2023 멕시코 건축 박람회'(EXPO CIHAC 2023)에 참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씨엠이 중남미 시장에서 갖는 첫번째 대면 행사다.

멕시코 건축박람회는 중남미 최대 건축자재 박람회다. 올해 33회를 맞이했다. 동국씨엠의 전시 참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함이다. 멕시코는 세계 15위 철강 생산국이다. 북미-중남미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미국 니어쇼어링·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 등으로 철강 산업 전망이 밝다. 니쇼어링(nearshoring)은 목표 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물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인접 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을 중심으로 중남미 건축 바이어와 소통했다. 디지털프린팅 제품으로 무한한 패턴 구현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현관문·지붕재·차고도어 등 멕시코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쇼케이스 ▲럭스틸을 건물 외장재로 적용해 보는 3D체험 등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부스에 방문한 한 바이어는 "철판에 실사와 같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건물 내부·외부에 모두 설치할 수 있어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기 동국씨엠 지원실장은 "중남미 바이어들은 이메일보다는 대면 면담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직접 대면으로 만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멕시코 2개의 코일센터를 거점 삼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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