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10.16 16:00
용인시의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16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16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의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의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16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흥구와 수지구에 비래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용인시는 처인구·기흥구·수지구 등 3개 구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원도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처인구는 기흥구(43만5800명), 수지구(37만8000명)에 비해 인구수가 36만3500여명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도농 복합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김 의원은 올해 9월 기준 처인구 양지면 인구는 2만850명으로 내년 12월 말까지 약 4500세대의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라며, 지난 271회 임시회에서도 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설이고 도로 개설 및 교통 체계 개선 문제에 관해 처인구에 부족한 예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처인구 양지사거리를 기준으로 남곡입구부터 양지 구사거리를 잇는 중1-69, 중1-146호와 양지사거리부터 남곡입구를 잇는 대3-18, 대3-27호 크게 4개 구간 약 2.5㎞의 도로가 양지 시내를 감싸고 있는데 이 구간과 원삼·백암에서 용인 시내로 연결되는 17번 국도 약 20㎞ 구간은 출퇴근 시 상습 정체 구간으로 1시간 이상 체증에 시달리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양지, 백암면 일대는 주차장이 있을 곳에 주차장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내년에 준공될 아파트 및 주거시설이 들어서고 현재 진행 중인 SK반도체 및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급증하는 차량으로 인해 양지 일대는 교통지옥, 주차지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용인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 및 증가가 예측되는 곳으로 도시정책과 도시계획이 통계와 예측에 의해 이뤄져야 하고, 특히 도로에 대한 정책은 인구 유입 후 이뤄질 것이 아니라 인구 유입과 통행량의 예측에 따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처인구 양지면은 용인시의 100년 먹거리를 형성하는 관문이자 통로가 될 것"이라며 그에 걸맞은 도시정책으로 현재 거주하는 용인시민뿐 아니라 용인시로 오게 될 시민, 용인을 찾는 사람들에게 첨단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누구나 부러워하는 도시정책을 실현하는 용인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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