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0.17 11:18

하이트진로 '참이슬' 작년 1.2조 팔려 '압도적 1위'

이마트 한 매장에서 유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한 매장에서 유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스낵 과자는 농심의 '새우깡'이었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가장 많이 팔렸다.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대상의 '종가'의 인기가 높았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원으로 전체 스낵 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해 aT가 상품 분류를 해서 재정리한 결과다.

새우깡 다음으로는 오리온 포카칩(921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469억원), 오리온 꼬북칩(462억원) 등의 순서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개별 브랜드가 아닌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등은 순위에서 제외됐다.

비스킷류에서는 해태제과 홈런볼이 891억원(8.4%)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해태제과의 에이스(565억원), 동서식품의 오레오(408억원), 롯데웰푸드의 마가렛트(405억원), 오리온의 예감(346억원), 크라운제과의 쿠쿠다스(34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생초코케익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 초콜릿에서는 롯데웰푸드 빼빼로(1243억원)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매출액 617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빙그레 떡붕어싸만코(604억원), 빙그레 투게더(585억원), 빙그레 메로나(505억원), 롯데웰푸드 빵빠레(39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373억원) 등 순으로 판매됐다.

주류는 오비맥주와 카스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맥주의 경우 카스(1조5773억원)가 가장 많이 팔렸고 하이트진로의 테라(6151억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394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2226억원), 하이네켄코리아 하이네켄(1353억원), 비어케이 칭타오(1319억원), 하이트진로 하이트(1230억원), 오비맥주 버드와이저(109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 매출액이 1조1985억원으로 나타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3554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929억원), 무학 좋은데이(1796억원), 금복주 맛있는참(864억원) 등 순이었다.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2153억원의 매출액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해태제과식품의 고향만두(675억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원), 동원F&B 개성(22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김치는 대상 종가가 1341억원의 매출액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CJ제일제당 비비고(1146억원)가 뒤를 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가 7869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355억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953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800억원),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1210억원), 매일유업 매일바이오(886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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