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0.18 06: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바이든 이스라엘 전격 방문…가자지구에 포로 250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방문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이란과 헤즈볼라 등 적대 세력으로의 확전 억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7일 하마스 전 수장 칼레드 메샤알은 알아라비야 TV가 공개한 녹화 영상에서 “현재 가자지구에 약 200~250명 사이의 인질이 붙잡혀 있다”며 “이스라엘 감옥에는 6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이스라엘 포로와 교환해 석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마스는 여성 인질을 치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인질들을 이슬람법에 따라 존중하고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250명의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개선 필요…불법 공매도 IB, 형사처벌 검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공매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적발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한 엄중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원장은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형사처벌도 가능한 문제인 만큼 외국에 있는 사람을 끌고 와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불법 공매도는 단순히 개별 건으로 보기에는 시장을 교란시키는 형태가 크기에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법 공매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정책과 함께 균형감 있게 제로베이스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中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열린다…시진핑·푸틴 정상회담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된 데 이어 오늘(18일) 개막식이 열립니다. 상호 연결, 친환경 발전, 디지털 경제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포럼이 진행되고 특별 포럼도 진행됩니다.

특히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압박을 견제하는데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용어로 이번 행사는 2017년 이후 세번 째로 진행됩니다. 

◆애플, 중국 판매 부진…올해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 예상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이전 제품보다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중국에 출시됐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4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 등 현지 업체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애플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중국에서 애플 부진의 원인으로 중국인 사이에서 불고 있는 ‘애국 소비’를 지목했습니다. 중국 시장 내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청두 방문 사실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에 대한 인서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

지난 13일 KBS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고 임명을 제청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KBS 이사회의 박민 후보 제청에 대해 ‘원천 무효’라며 반대하고 있어,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 등 향후 절차에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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