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0.17 17:33

부지 평탄화 등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도…이한준 LH 사장 "기업활동 차질 없어야"

김정재 국회의원. (사진제공=김정재 의원실)
김정재 국회의원. (사진제공=김정재 의원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포항북) 의원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입주예정 기업들의 난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를 앞둔 기업들이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공모 결과를 발표해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확정했다.하지만 현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업종계획은 기계, 철강, 선박부품 분야만 등록돼 있어 이차전지산업 기업이 산단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분야 업종추가가 필요하다.

산단의 업종추가는 국토부의 산단계획 변경에만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후 산업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에도 3개월이 걸려 인허가 행정절차에만 최장 9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후에도 산단 부지 내 단차(5m, 3단)를 제거하기 위한 평탄화 공사만 6개월의 시간이 걸려 입주를 앞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정재 의원은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된 만큼 행정절차 완료 전이라도 평탄화 작업을 우선 시행해 입주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장 6개월 걸리는 산단 업종추가 절차를 최대한 줄어줄 것을 당부하며 산단 내 산업용수와 전력 문제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산단 업종 변경과 관련,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행정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지 평탄화 문제도 매입 당사자와 협의해 기업이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의 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자원공사와 용수문제, 한전과 전력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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