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0.18 09:15
야스쿠니신사. (사진=야스쿠니신사 홈페이지 캡처)
야스쿠니신사. (사진=야스쿠니신사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이 모임 사무국 관계자를 인용,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등 여야에서 국회의원 8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모임의 야스쿠니 집단 참배는 패전일인 8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추계 예대제 첫날인 전날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다.

또한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기시다 내각 각료 3명도 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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