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18 10:32

'정운찬 혁신위원장' 질문에 국민의힘 "특정인 언급 부적절"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다음 주에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이번 주말까지 혁신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윤희석 선임대변인 등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윤 선임대변인이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혁신위원장에) 구체적으로 어느 분이 유력하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주말까지 인선을 완료해 다음 주 월요일 출범을 목표로 작업을 더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내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경제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원장을) 하실만한 분들을 두루두루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가 혁신위원장 후보군에 올랐느냐고 묻자 "특정 인물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운찬 전 총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이론 거시경제학과 화폐금융론, 국제금융론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여권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불출마를 선언했고,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한승수 후임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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