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19 10:36

"필요시 계획에 따라 선제 대응…민생 물가 안정 총력"

추경호 부총리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NATV 국회방송 유튜브)
추경호 부총리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NATV 국회방송 유튜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반등 조짐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언급하며 "현재까지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고 금융·실물경제 영향도 제한적이나 향후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거시 및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 물가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하겠다"며 "석유류의 경우 유류세 인하 조치,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국제 유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배추 등 김장품목 공급량 확대, 수입과일·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 도입, 농수산물 할인지원 행사 등 먹거리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서민 주거안정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공공부문 마중물 역할 강화, 충분한 금융공급 등으로 현정부 5년간 270만호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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