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19 15: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주 월요일(23일) 당무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또, 20일 법원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는 지난달 18일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지 35일 만이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첫 일성에 대해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복귀 첫 메시지로 정쟁이나 내분 해결이 아닌 '민생 챙기기'에 먼저 나설 거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반성과 쇄신 및 민생을 거론하며 사실상 조기 총선체제에 돌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읽혀진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당내 의원 5명에 대한 징계 청원에 당이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만큼, 이 대표가 당무 복귀 후에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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