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20 13:20
청소년들이 ‘2023 SK텔레콤 청소년 코딩챌린지’ 부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청소년들이 ‘2023 SK텔레콤 청소년 코딩챌린지’ 부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19~20일 양일간 개최한 ‘2023 SK텔레콤 청소년 코딩챌린지’에 전국 35개 특수학교(급)에 재학중인 장애청소년 104명과 교사 4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고 20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를 기치로 1999년 ‘정보검색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행사를 지난 24년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2023 코딩챌린지’는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코딩 경진대회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영화 상영 등 청소년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0일 열린 코딩 경진대회는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조를 이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다른 팀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목은 ▲대회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챌린지’와 ‘소셜챌린지’ ▲지적장애 청소년을 위한 ‘미션챌린지’ ▲지적 장애 이외의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챌린지’ 등 총 4가지다. 

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AI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창작 이미지를 만들거나, SKT의 알버트AI로봇을 이용해 코딩미션을 완수하는 등 참가자들의 코딩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AI의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청소년들이 장애 유무 와 관계없이 ICT 이해도를 높이고 코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전국 130여개 특수학교(급)에서 ‘행복코딩스쿨’을 운영중이다.

올해 ‘행복코딩스쿨’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 참여했고, 당초 장애청소년들에 한정됐던 영역을 비장애 청소년까지 확대해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장애 유형별 18종 프로그램 및 공통 과정 5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 연말까지 누적 2700여명의 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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