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0.23 10:08

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 전시…삼성重,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 선봬

한화오션 부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부스. (사진제공=한화오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코마린(KORMARIN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8만6000CBM급)과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디젤 잠수함(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전시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건조 중이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30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스마트, 디지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25일에는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에 대한 AI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SVESSEL CBM 관련 기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에 ABS로부터 SVESSEL CBM 기술을 인증 받음으로써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고장 진단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참여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