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0.23 10:20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모하메드 갈라다리(왼쪽)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 회장과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모하메드 갈라다리(왼쪽)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 회장과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중동 지역에 진출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 착공에 이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2조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은 1961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부터 영국과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식품 사업을 비롯한 미디어, 자동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 1000여 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할랄 인증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 지역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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