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0.23 11:16
지난해 개최한 '2022 서울카페쇼'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카페쇼 사무국)
지난해 개최한 '2022 서울카페쇼'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카페쇼 사무국)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전 세계 커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서울카페쇼 사무국은 오는 11월 8일 코엑스에서 36개국 675개 업체, 37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2023 서울카페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22주년인 서울카페쇼는 국내외 커피 산업 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함께 새롭게: Blend New, Brand New’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국내 주요 브랜드에는 SPC 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신세계푸드의 토탈 카페 솔루션 서비스 ‘르쎄떼’,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 ‘서브큐’ 등이다. 여기에 157년 전통 프랑스 프리미엄 티 하우스 ‘쿠스미티’,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콜롬비아와 브라질 등 주요 커피 산지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커피 제품을 전시하고 내년 트렌드를 조망하는 ‘체리스초이스(Cherry’s Choice)에서는 ▲디플루이드 코리아의 원두 색도 및 입자 분석 기기 ‘디플루이드 옴니’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의 그라인더 ‘피코’ ▲삼양사의 ‘제로슈가 카페시럽 4종’을 선보인다.

커피앨리 공동관에서는 주목할만한 로스터리 카페를 소개한다. 주요 로스터리 카페는 ▲2023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UM COFFEE(엄커피)’의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THREE MARKS COFFEE(쓰리막스커피)’ ▲베를린 3대 로스터리 ‘THE BARN BERLIN(더 반 베를린)’ ▲부산의 대표 로스터리 카페 ‘모모스커피’ ▲강릉 안목해변 커피 거리의 ‘보사노바 로스팅팩토리’ 등 국내외 유명 로스터리의 스페셜티 커피 시음과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첫 운영인 ESG 전시관에서는 ▲무림P&P의 100% 천연펄프로 만든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 ▲코레쉬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Non-GMO 생분해 필터 ▲에프앤비서비스의 발포형 친환경 세척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다회용컵 세척기를 설치하면서 전시장을 방문한 이들의 ESG 캠페인 참가를 독려한다.

비건테크도 소개한다. 국내 최초 차세대 식물성 단백질인 워터렌틸(Wolffia)을 활용한 비건 프로틴바의 ‘바이루트’, 전 세계 100만개 이상의 식품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물성 대체 우유와 크래커 등을 전시하는 ‘더플랜잇’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인력난 심화에 따른 무인‧자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 AI 원두커피 머신 미니 빈(mini bean)의 ‘이디엠이스’, 하이엔드급 무인카페 전문머신 티타임A1의 ‘동구전자’ 등 무인화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카페쇼 측은 “올해는 카페 산업 종사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참가업체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전시회이자 비즈니스 장으로 커피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