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23 13:00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왼쪽)과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왼쪽)과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와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 간 물류 이동인 '미들마일' 분야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화물물류에서 퍼스트마일은 컨테이너로 화물 수출입을 하는 단계, 라스트마일은 소비자가 택배를 받는 단계로 나뉘며 두 단계를 잇는 것이 바로 미들마일 시장이다.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양사는 ▲AI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스오토는 이를 토대로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대형트럭은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제동거리도 두 배 이상 길어 자율주행 시 실시간 통신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받아 상황 판단 및 예측을 해야 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마스오토가 공급하는 다양한 물류·운송업체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파트너들이 대형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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