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23 14:20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감축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묻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2026년까지 인력 2212명을 감축하는 경영합리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하철 범죄 증가 등 우려를 감안해 시민이 느낄 수 있도록 안전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간대별로 인력을 탄력,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근무 형태를 보완하겠다"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인력 감축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근무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최근 감사를 통해 드러난 공사 노조 간부의 근무이탈 행위에 대해선 "타임오프 사용자 311명을 전수조사해서 복무 불량은 징계하고 부정수급 급여는 환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앞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는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