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0.24 09:09
과거 주차장 시설을 개조해 만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The Garage'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거 주차장 시설을 개조해 만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The Garage'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개최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했다.

포럼에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무니르 엘데소키 KACST 총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4개 세션별 대표 등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사우디간 첨단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분야별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 연구(6개 연구소), 산·학·연 협력(14개 연구협력센터)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혁신을 주도하고, 기초·응용·거대과학(항공우주, 원자력 등)을 망라한 종합연구기관이다.

오전에 진행된 분야별 세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초거대 AI 서비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수소 저장 및 운송, 첨단바이오분야에서는 디지털바이오-생물정보학·그린바이오-유전자 편집·RNA·조직공학, 우주분야에서는 우주탐사 및 달탐사·과학기술위성 개발 등을 중심으로 양국간 최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에서 산업·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추어 양국간 협력도 에너지·건설 중심에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로 확대되고, 이를 위해 우선, 모든 산업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과 청정에너지, 그리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우주와 바이오헬스 분야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디지털분야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동 분야 강국인 한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면 향후 양국간 협력 시너지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사우디아리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 ICT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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