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0.24 11:51
(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메이플스토리'가 일상생활 속 IP 확장에 나서고 있다.

24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서울의 강남, 여의도에서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을 진행했다. 누적 방문자 수는 2만여 명에 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재즈 음악 공연 역시 누적 5000명이 넘는 관객을 맞이했다.

'메이플스토리' IP 확장의 성공 요인으로는 대중성에 신선함을 더한 점이 꼽힌다.

삼성전자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강남'에는 '몬스터하우스' 팝업스토어가 지난 9월 오픈했다. 스토어는 '삼성 강남' 내 브랜드 협업 공간 '오픈 플레이그라운드'에서 2주 동안 운영됐으며 젊은 분위기의 장소와 '메이플스토리'의 대중성이 잘 어우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메이플스토리' 속 몬스터가 귀여운 도트 감성으로 구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몬스터가 그려진 아인슈페너와 게임 내 아이템 '엘릭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엘릭서 에이드'를 즐기기도 했다. 방문객의 굿즈 인증 사진을 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NFC 테마 카드와 그립톡, 키링 등에 주목하며 '삼성 강남'과의 콜라보레이션 의도를 잘 살린 굿즈라고 호응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투어' 팝업스토어를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했다. 

공항의 입국장을 연상케 하는 입장 게이트와 인기 마을 '리스항구'의 갑판, '헤네시스' 속 장로의 집, '루디브리엄'의 인형 공장, '레헬른'의 시계탑이 생생하게 구현된 내부 공간 등은 방문객에게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 각 마을 콘셉트에 맞춰 준비된 250여 개의 공식 굿즈가 그 설렘을 더했다. 방문객들은 게임 속 마을을 구현한 체험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여권 도장을 받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하며 현실 속 '메이플스토리'에서의 여행을 즐겼다.

지난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대구, 김해, 고양을 거쳐 9일 서울 피날레 공연으로 마무리된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공연은 누적 관객 수 5000명 이상이 공연장을 찾았다.

전 세계 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속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직접 편곡해 리드미컬한 선율과 즉흥적인 연주를 선보였으며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재즈 감성을 입힌 헤네시스, 리스 항구, 에레브의 테마곡 등 인기 OST를 감상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방문 후기가 이어졌다. 넥슨은 열띤 호응에 보답하고자 지난해 많은 이용자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12월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넥슨은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메이플스토리' IP의 힘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IP의 매력을 팝업 스토어와 재즈 공연을 통해 마음껏 즐기셨기를 바란다"면서 "오는 12월 다시 한번 용사님을 찾아뵙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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