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24 12:13

인터넷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등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단계 추진 

2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섭(앞줄 가운데) KT 대표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우디 STC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2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섭(앞줄 가운데) KT 대표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우디 STC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손잡고 현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KT는 23일(현지시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건설, 사우디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MOU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노하우,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시공 역량, stc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3사간 협력은 지난해 11월 국토부 주관 수주지원단 '사우디 원팀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원 장관이 단장인 원팀코리아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KT, 현대건설 등 12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로 구성됐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석유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종합개혁안을 발표하고 스마트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행사 하루전인 지난 22일 리야드에 위치한 stc그룹 본사를 방문해 알웨타이드 대표와 IDC, 스마트시티 등 향후 사우디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KT는 소개했다.

김 대표는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표해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쌓은 사업경험과 ICT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디지털혁신 파트너로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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