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25 11:37
LG유플러스 직원들이 ‘PQC PUF-USI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PQC PUF-USI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가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산업용 'PQC PUF-USIM'(퍼프 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한 유심은 LTE와 5G 등 두 종류다.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 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 기술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에 수조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M2M 단말용 이심(eSI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산업용 유심(USIM)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ATM기기나 택시 등 결제용 라우터에 USIM을 탑재하면 결제정보와 같은 주요 데이터를 양자암호통신으로 송수신하는 형태로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 라우터 해킹을 원천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PQC PUF-eSIM'을 적용해 기업고객의 내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통신에 양자 보안을 적용한 LTE라우터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정부의 양자내성암호 전환계획에 발맞춰 산업전반에 PQC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업용 PQC PUF-USIM과 연내 상용화 예정인 PQC 응용 솔루션을 통해 기업 서비스 전반에 양자보안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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