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0.26 14:30
오산시의회가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의회)
오산시의회가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의회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오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 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4건과 ‘2024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11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도현 의원은 ‘오산시 언론 관련 예산 운용 시 일정한 원칙과 기준 설정’에 대해, 전예슬 의원은 ‘행사 의전 관행 개선’과 관련된 주제로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먼저 전 의원은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관련해 내빈 위주의 행사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현재 오산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보면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거나 내빈소개, 축사를 너무 장황하게 진행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의전이 간소화된다면 행사 관계자들은 의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행사 본연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주체의식을 갖고 행사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도현 의원은 열악한 지역 언론 상황에 대한 시 예산 운영과 관련해 언급했다.

전 의원은 "지역언론의 영향력은 지방정부와 의회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시민들의 알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지만, 담당부서의 자의적 예산 집행에 대한 규제 없이 지연, 학연등에 의한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보 예산이 불필요하게 쓰임을 막기 위해 정확한 예산의 운영방침과 시민에게 정확한 정책정보를 제공해 시민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성길용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조례안 및 동의안에 대한 철저하고 심도 있는 심의를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정찬성 전 세마동 주민자치회장을 제280회 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 정 회장은 전국 최초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된 세마동 주민자치회를 모범적이고 열정적으로 이끌어나가면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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