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3.10.26 14:45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가 경산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일 2교대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경산버스 주식회사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 경산버스지부 간 합의된 임금협약 관련 조정안에 따른 조치다. 1일 2교대제는 운전기사 2명이 버스 1대를 운행하는 개념이다. 그동안 경산버스는 종일제로 운전기사 1명이 주 52시간을 근무해왔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내버스 운행시간표가 일부 변경된다. 1일 2교대제가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100번 ▲100-1번 ▲399번 ▲509번 ▲840번 ▲939번 ▲990번 ▲991번이다. 

이들 노선은 경산과 대구를 운행, 이용객들이 많은 노선이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첫차와 막차 시간이 변경돼 첫차의 경우 약 30분 일찍, 막차의 경우 약 30분~1시간 늦게 변경 운행된다.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는 경산시교통정보센터(또는 스마트폰 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일 2교대제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에 따른 친절서비스 제공, 안전 운행 및 운행 시간 변경으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 서비스 질 향상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향후 기사 수급을 통해 일부 노선이 아닌 전체 노선에 대해 1일 2교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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