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26 16:11

인요한 "능력·실력으로 뽑아…구체적 공천은 관심 없어"

인요한(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요한(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요한 위원장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됐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으며 인선 기준은 여성, 젊은층, 청년으로 당과 관련 없는 외부인사 브레인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혁신위는 60일 동안 활동하는데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 저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한가지 당부드리고자 한다면 제가 실수를 많이 하는데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고 자평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당 내부 위원으로 박성중·정선아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정해용 전 의원, 이소희 의원 등을 선정했다. 이들 위원들은 혁신위가 총선에서 수도권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 목적으로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3명 포함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이 열세로 분류되는 지역인 전북, 세종에서 활동 중인 청년 여성 정치인 2명도 포함시켰다.

외부 전문가로는 최한나, 이젬마, 박소현, 송희, 임장미, 박우진 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의료계, 학회, 스타트업에서 활동 중인 생활 리더로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혁신위는 올 연말까지 60일 동안 운영할 계획이며 국민의힘이 다양한 국민의 뜻을 듣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꼭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풍토가 희생을 각오해야지 혁신된다"며 "(이는) 의원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혁신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위원회 인선은 능력과 실력 있는 분을 뽑았고 그렇게 하다보니 지역 안배가 된 것이지 (애초부터) 지역 안배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 인선은 상의는 했지만 하나 하나 결정은 제가 했다"며 "김경진 의원 같은 경우 개인 친분이 있고 나머지 위원들은 잘 아는 분들이 아니며 추천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혁신을 하기 위한 공천의 방향은 고민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공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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