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0.26 17:25
26일 열린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와 박성희 KG스틸 대표,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26일 열린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와 박성희 KG스틸 대표,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 및 창원시, 그리고 KG스틸과 상호 간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KG모빌리티 정용원 대표 및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 KG스틸 박성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G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연간 전기차 5만대분의 배터리팩 생산공장을 설립,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통해 경쟁력있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전용원 KG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4자간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 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 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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