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0.30 06:00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추모객들이 추모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추모객들이 추모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뉴스1)

◆이태원 참사 1주기…전국 '추모 물결'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전국에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태원참사 현장 골목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꽃과 과자, 음료 등이 수북하게 놓였고 '추모의 벽'은 추모객들이 남긴 메세지로 가득찼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부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을 거쳐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추모 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야4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여당에서는 인요한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추모 예배에 참석해 "지난해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라며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 분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환수 면제…57만 소상공인 '안도'

코로나19 확산 시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조치가 백지화 됐습니다.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협의회에서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 힘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악화된 경영 환경에 공감하며 경영 애로 해소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환수 면제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57만여 명이 약 8000억원에 달하는 환수금 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당정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도 특별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럼피스킨병 확산일로…발생 열흘 만에 61건 확진

럼피스킨병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견된 럼피스킨병이 발생 열흘째인 29일 전남 무안까지 확산됐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기준 1건의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살처분되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는 4107마리입니다. 

추가 확인된 전남 무안군의 발생농장은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한 뒤 살처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당국은 28일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리고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법령상 방역 수칙 미준수 시 삭감되는 살처분 보상금을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 합창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깜짝발탁'…10년 만에 해군 출신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정부는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29일 발표했습니다.

김승겸 현 합창의장의 후임으로 현재 중장인 김 사령관을 내정한 것을 두고 '깜짝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해군 출신 합창의장 발탁은 지난 2013년 최윤희 의장 이후 10년 만입니다. 

김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 

◆LH, 오늘부터 시세 90% 이하 공공전세 1073호 '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부터 공공전세주택 1073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873호, 그 외 지역은 200호가 예정됐습니다. LH는 지난 2021년부터 안양 공공전세주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217호를 공급했습니다.

청약 신청은 모집 공고일인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별도의 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는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에는 2순위로 신청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다음달 말에 발표되며 입주 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처 오는 12월 이후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공전세주택은 LH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신축주택과 아파트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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