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30 11:21
코오롱베니트 경기도 과천 사옥. (사진제공=코오롱베니트)
코오롱베니트 경기도 과천 사옥. (사진제공=코오롱베니트)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코오롱그룹의 IT서비스 기업 코오롱베니트가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연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내년 6월까지 고려아연의 국내외 총 74개 연결법인을 대상으로 재무데이터 취합, 연결재무제표 및 연결주석 산출 등을 자동화하는 연결회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12개국에 설립된 고려아연 해외법인과의 정확한 회계처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외법인의 외화 회계처리를 원화로 환산하는 ‘해외사업 환산’, 국가별 회계를 한국 법인 회계기준으로 통일하는 ‘국가별 회계기준 차이 조정(GAAP 조정)’ 등을 적용해 연결회계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국내외 법인의 재무정보 취합, 연결조정내역 반영, 연결재무제표 산출, 연결주석 검증 등 연결결산 및 공시 프로세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연결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새롭게 구축하는 연결회계시스템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모듈도 적용된다. 담당자별 업무통제 및 권한관리, 자회사 데이터 통제 및 모니터링, 변경 및 이력관리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재무 데이터에 대한 독립성과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된다고 코오롱 측은 덧붙였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해외법인이 많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결회계시스템을 구축해낸 바 있다”며 “고객사의 연결회계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내부회계 감사까지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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