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30 16:36

"도시 생활권 합쳐야…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 넓히는 것 바람직"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가진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가진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 등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의 도시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김대표는 대표적인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차량과 관제실 등을 둘러보며 현황 점검을 했다.

김 대표는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편향된 것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방안으로 김포 땅이 확보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시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처럼 서울시와 경계하고 있는 상당수 도시에선 출퇴근을 서울로 하는데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자 서울 문화권"이라며 "도시 생활권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서울과 출퇴근이 공유되는 곳은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겠다"며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시로 편입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더라도 국회에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절차를 밟아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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