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1.01 11:37
(출처=박태환 공식 홈페이지, 항저우아시안게임 티저영상)
(출처=박태환 공식 홈페이지, 항저우아시안게임 티저영상)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친 티샷에 옆 홀에 있던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춘천지검, 연예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박태환의 과실치상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피해자가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실수해 골프공으로 옆 홀에 있던 피해자 A씨의 눈과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A씨는 망막 내부가 찢어져 현재까지 시력 저하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박씨를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불복한 A씨의 이의신청으로 다시 사건을 살핀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경기보조원(캐디)의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박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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